2016년 10월 9일 일요일

시험이 끝나고

지긋지긋한 시험이 끝났다.
끝난 날 나는 외식을 시작으로 노래방, 목욕탕, TV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.
하루 종일 놀러 다니는 기분은
마지막날 영어를 시험으로 치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어지러웠던 머리 마저 치유할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.
그러나, 그 날 저녁 채점 후 나의 기분은 급 하락하였다.
수학 79점
영어 81점 + (OMR 실수로 78점 OR 84점)
처음에는 너무 기운이 빠졌다.
그리고 이 점수를 보며 부모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실까 걱정이 되었다.
또, 정말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주셨음에도 불구하고
의외의 결과에 좋지 않은 생각 할 게 뻔한 수학선생님께도 너무 죄송했다.

와,
시험은,
역시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구나,
나에게.

이번 시험을 통해 내가 TRY하고 싶은 것은
수학: 바이블+RPM+일품 시험기간 전에 끝까지 다 나가기
영어: 이명학 선생님 수업듣기 + 영어단어 시험치기 + 에몽 수능영어독해 풀기
국어: 관련 자료 도서관에서 찾아서 읽기

계단을 기억하자. 나의 성적은 계단처럼 나타난다는 것을.
절대 포기하지 말자. 최선을 다하자.
낙담하지 말자. 이번 중간고사는 머리 속에서 버려라.
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하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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